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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로또 파워볼 이야기

오반장 2016. 1. 11. 18:47

미국의 로또인 파워볼이 연속으로 19번이나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서 사상 최대의 당첨금이 쌓여있기에 먼나라인 미국의 로또인데도 한국인 구매자가 엄청나게 늘었단다.

네이버에 그냥 '미국 로또' 라고 치면 자동완성으로 뜨는 검색어가 좌라라락~~~~

 

당첨금이 한국 돈으로 대충 계산하면 8,100억원 이라니깐

한국 로또야 요즘 당첨금이 10억원대 인것을 감안해 보면 당연히 안땡길 수가 없지~~

벌써 당첨 된 줄 알고 미국 로또 세금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해 본 김칫국 시원하게 들이킨 사람들도 많다는 거지

이게 이렇게 당첨자가 잘 나오지 않는 이유는 한국 로또보다 확률적으로 더 어렵기 때문이긴 하지, 한국 로또가 번호 45개 중에 6개를 맞추는게 1등이라면

이 미국 로또는 1부터 69까지 번호 중에서 5개를 맞춰야 되고 또, 1부터 26까지중 파워볼이라는 숫자 하나를 맞춰야 되는 거니깐~

 

잼있는것은, 정말 경포대 해안가에서 모래알 하나 집어왔는데 그 모래알에 내 이름이 써져 있는것 처럼 말도 안돼는 확률일 텐데!!! 되는 사람이 있다는거!!!!

그래서 로또는 삽질같지만 삽질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고,

수학적으로 접근을 한다면 그 당첨 확률을 높여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거지

사실 수학적으로는 한국 로또가 당첨될 확률도, 해서는 안되는 게임인거지만,

사람 사는 세상이 희안하게도, 그 수학적으로 0에 가까운 확률을 뚫고 등장하는 사람들이 생겨난다는 것이 그냥 '저사람은 재수가 좋네' 라고 생각해 버릴 문제는 아니라는거~~

우리나라에서도 매주 열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런 '재수가 좋은' 상황을 마주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건 수학적 확률과 심리적 양념이 곁들여져서 그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그런 느낌이랄까

 

나는 머나먼 미국의 로또는 일단 모르겠고,

우리나라의 친숙한 45개 숫자들의 조합을 만들어가는 잼있는 놀이를 하면서 그 결과를

같이 구경하고 얘기하는 자리를 만들겠음~~

이번주부터 기대가 크당 ㅋ