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타크래프트를 해 본 사람이라면 'show me the money' 라는 치트기의 매력을 알고 있겠지. 필요한 만큼 이 치트키만 치면 돈걱정 없이 해보고 싶은 풍요로운 덕질을 할 수 있기 때문인데~ 


한량없이 시간이 많이 남고, 즐기는 문화 생활이라고는 일본AV 밖에 없던 시절에 - 지금도 사실 많이 다르진 않다. 누군가 인터넷에 올려놨던 '인생 치트키' 라는 부분을 보고 굉장히 기뻐했던 적이 있다. 어딘가 이불 속에서 나랑 비슷한 색히가 살고 있구나~~하는 안도감도 생기고


'백만원 현금으로 생기는 치트기' - 동네 세바퀴(1.5키로 이상이어야 함) 뛰자마자 집에 들어와서 양치질 두번, 팔굽혀펴기 30번, 엄마한테 전화 해서 오늘 저녁 반찬 뭐냐고 물어보, 그다음 세탁기 뚜껑 30번 열었다 닫았다를 한 다음 냉장고 냉동실을 열면 백만원 현금 다발 생김!! 

뭐 이런 뉘앙스의 글이었는데, 시간이 많으니깐 정말 한번 해보고 싶을 정도였지 ㅋㅋㅋ  

이름에도 다이아몬드가 들어있는 이 럭셔리한 양반의 강의가 이제 머리에 피가 조금 마르고 읽어본 책 중에서 진지하게 생각 할 수 있는 '인생의 치트키'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파고들게 만드는 책이었음. 이 아저씨의 책은 딱 한페이지에 정리되어 있는 표 한 장으로 끝이 나는데, 책 전체적인 내용은 그 표의 내용을 설명하고 실제에 활용하는 방법을 적어놓은 사례집이라고 볼 수 있음.

협상이라는게 서희가 외교 담판 지을 때 했던 것과 같이 거창한 것만 있는것이 아님. 

아침에 엄마가 계란 후라이를 한 개씩 해 주실 수 있도록 설득하고 그걸 납득시키는 것 같이 굉장히 사소한 부분에도 우리는 늘 협상이라는걸 하고 있음


대충 생각해봐도 하루에도 적어도 열 번 이상의 협상을 하고 사는 건데.....

이 협상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에 대한 책이기 때문에, 그리고 그 내용이 매우 신빙성이 있는 사례 형태로 되어 있기에, 이 책을 삶의 치트키 중 하나라고 부르고 싶어짐. 


남자에게 가장 중요한 협상 중 하나는 바로 '여자 꼬시기'라는 항목인데!!

딱 봐도 나랑 다니면 주변 사람들이 '저색히 돈 졸라 많은가보다!!' 라고 말 할 정도로 예쁜 여자들을 어떻게 평화롭게 꼬실 수 있는가? 하는 지구의 역사만큼 중요한 사항에도 적용이 되는 책이니깐 극찬함.


나는 주로 이쁜 여자를 6년근 인삼 농사를 하듯이 정성들여서 떡어지는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꾸준하게 작업하는 편인데~ 

예쁜 여자님이 6년 중 하루정도는 만날 사람도 없고 우울해서 술 한잔 하고 싶은데 딱 생각나는 사람이 바로 나 인 경우가 있을 수 밖에 없고, 그날이 나의 농사는 수확을 하는 날인거지~~~


그런 농사를 한 20건 정도 하고 있는 만석지기 부럽지 않은 나는 

스튜어트 다이아몬드 형님의 거름과 같은 책을 만나 더욱 풍성한 농사를 짓는 부농이 될 일만 남았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참. 



+ Recent posts